날이 점점 더워져서 그런지 우리집 아이가 힘들어 하며 자꾸만 현관에 가서 차가운 바닥에 수퍼맨 자세로 뻗어 있길래 미용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싹~ 밀어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처음엔 깎이는데 서툴러서 상처도 많이 나고, 날을 반대쪽으로 미는 바람에 쥐파먹은 것처럼 흉해서 델꼬 다니기도 챙피했었는데 몇번 해보고 나니 손에 익어서 이젠 바로 깎여놔도 괴물같지 않아요.
얼마 전에 방송보니까 애견미용센터에서 애들 깎일때, 무자비하게 때리고 던지고
심지어는 마취까지 한단 얘길 듣고 넘 놀래서 그 이후엔 절대 미용센터에 맡기지 않아요. 뭐... 그런 곳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집에서 깎이는게 애기들한테도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지 않을까 해요. 저희 아가는 너무 편해서인지 자꾸만 바닥에 주저 앉아 조는 바람에
깨워가며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릴때도 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미용을 시작해 볼게요!!


제가 사용하는 미용기는 2년전 쯤에 5만원인가 주고 산건데 그리 비싸지 않지만 잘 깎여요.
미용기를 준비하고 기름을 화살표 윗 부분에 살짝 발라주고 미용할 아이를 화장실로 델꼬 와요.
소세지 준다고 꼬셔서 데려다 놓고 주지 않으면 저렇게 불만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볼 거에요. 
소세지 한조각 건내 주시고~~ 바닥에 물기가 있으면 발바닥 깎일 때 젖어서 잘 깎이지 않으니까 물기는 완전히 제거한 후에 시작하셔야 하는데... 저는 완벽히 제거하지는 못했어요.


미용기 날을 그림과 같은 방향 (털 방향)으로 밀어 주셔야 예쁘게 깎여요. 처음에 날을 뒤집에서 깎이다가 상처나고 군데군데 층지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이 아이는 등부터 밀어줘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서 저는 등부터 밀어요.


아가들 몸이 반듯반듯 하지는 않아요. 굴곡진 부분들은 저렇게 손으로 쫙~~ 늘려 주시고 깎이면 쉽답니다. 음... 그러니까 살을 굴곡이 없는 부분으로 밀어 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건 예전에 애견미용센터에서 보고 배운 거에요. 발바닥을 깎일 때 저렇게 발을 들고 깎이더라구요.
처음엔 가위로 잘라주곤 했었는데 오히려 가위가 더 위험해서 이젠 그냥 미용기로 저렇게 밀어요.


꼬리, 엉덩이 부분은 날을 반대로 하시로 밀어주시면 깔끔하게 한 번에 잘 깎을 수 있어요.
등 부분도 다 깎이고 난 뒤, 완전히 깔끔하게 밀고 싶다... 싶으시면 반대로 한번 쭉~~ 밀어주세요.
음...그런데 강아지들도 너무 바짝 깎아놓으면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배!!
사진처럼 내 몸에 기대듯이 안아주세요.
그리고 미용기를 아래서 위로 쭉~~ 밀어주세요.
이 때는 꼭 아래서 위로 밀어주셔야 편하고 깔끔하게
잘 깎일 수 있답니다. 



깎이고 나서 3일 후 사진이에요
(졸고있는 거 깨워서 사진을 찍었더니... 멍~
해요.)
얼굴은 일주일 전에 깎은 거라서 좀 더 지나서 다듬어 주려구요~ 얼굴은 일반 가위 말고, 층내는 가위 있죠? 앞머리 자를 때 쓰는.... 그걸로 다듬어 주면 저렇게 동그랗게 이쁘게 깎여요^^
여름이라 아가들이 털이 조금만 자라도 힘들어 해요. 비용때문에 미용센터 맡기기 부담스러우셨다면 이젠 집에서 자주 자주 깎아주세요~
가져가실 땐 댓글 남겨주세요~~ 
후니혀니네 집 코끼리 오늘의 사용방법 바람골 려니 꿈을 찾아 헤매다 꿈꾸는 부엌떼기 고365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한사람의 꿈 포스터스텐드
댓글을 달아 주세요